김장매트를 새로 사려고 쇼핑몰을 열면 상품명마다 '식품용'이 붙어 있고, 그 뒤로 국산, 무봉제, 두꺼운, 접이식 같은 말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 가운데 무엇을 근거로 골라야 할지 헷갈리셨나요?
이 글은 김장매트뿐 아니라 대야, 비닐, 고무장갑, 육수망까지 김장 도구를 '식품용' 표시로 읽는 방법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안내에 맞춰 정리한 것입니다. 식약처가 2020년에 안내한 내용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이후 개정 여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특정 제품이 식품용인지 아닌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김장매트도 식품용을 써야 할까?
김장매트는 절인 배추와 양념을 버무리는 내내 김치에 그대로 닿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매트를 식품에 직접 닿아 쓰이는 '식품용 기구'의 하나로 보고, 식품위생법과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용으로 만든 제품은 이 기준·규격에 따라 안전관리를 받는 제품이며, 식약처는 김장용 매트·비닐·대야·고무장갑이 식품용이라면 사용해도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반대로 식품용이 아닌 제품은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이 녹아 나올 우려가 있어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식약처 보도자료가 구입할 때 식품용인지 꼭 확인하라고 꼽은 도구는 김장용 매트, 대야, 소쿠리, 바가지, 비닐, 도마, 고무장갑입니다. 매트 하나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김장 때 꺼내는 도구 전체를 같은 기준으로 보는 편이 정리가 쉽습니다.
김장다라이가 식품용이 아닐 때, 비닐 까는 순서
김치를 버무릴 때 빨간 고무대야, 흔히 김장다라이라고 부르는 큰 대야를 꺼내는 집이 많습니다. 식약처는 대야 역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쓰라고 안내했습니다.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를 부득이하게 써야 한다면, 식품용 비닐을 깔아 김치가 대야에 직접 닿지 않게 하라는 것이 식약처 설명입니다. 마땅한 매트나 대야가 없을 때도 식품용으로 제조된 비닐을 사용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 대야에 깔 비닐(김장비닐봉투 등)에 '식품용' 단어나 식품용 기구 도안이 있는지 먼저 봅니다.
- 같은 포장에서 재질명, 업소명, 주의사항 표시도 함께 확인합니다.
- 비닐이 대야 바닥과 옆면을 모두 덮을 만큼 넉넉한지 펼쳐 봅니다.
- 배추와 양념은 비닐 안쪽에서만 버무리고, 대야 면에 김치가 닿지 않게 합니다.
- 버무리는 도중 비닐이 밀리거나 접혀 대야 면이 드러나지 않았는지 중간중간 살핍니다.
완성한 김치를 옮겨 담는 김장봉투도 같은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이름에 '김장'이 들어간다고 식품용 표시를 대신하지는 않으니, 봉투 역시 표시사항을 확인한 뒤 쓰는 것이 식약처 안내의 흐름에 맞습니다.
김장매트 식품용 표시, 어디를 어떻게 읽을까?
식약처의 두 안내를 합치면, 식품용 기구에는 다음 네 가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 '식품용'이라는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그림)
- 재질명: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 업소명
-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상품명입니다. 2026년 10월 25일 쇼핑 검색에서 '식품용 김장매트', '식품용 김장비닐'을 찾아보면 상품명에 식품용, 국산, 무봉제, 두꺼운, 접이식, 원형, 90cm 같은 사이즈, 업소용·가정용 같은 말이 섞여 있습니다.
국산, 무봉제, 두께, 사이즈 같은 말은 식약처가 안내한 표시 항목과는 다른 정보입니다. 상품명에 '식품용'이 적혀 있더라도 상품명만으로는 실제 표시나 재질을 알 수 없으므로, 상세 페이지의 표시사항과 받은 제품의 표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양파망·육수망·플라스틱 기구는 무엇을 조심할까?
파뿌리나 양파껍질로 김장 양념용 육수를 낼 때, 식약처는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쓰라고 했습니다.
양파망은 뜨거운 온도에서 붉은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어, 식약처가 식품 조리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한 도구입니다.
플라스틱 재질 기구는 높은 온도에서 찌그러지는 등 모양이 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을 때는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 도구 | 확인할 점 또는 해야 할 일 | 출처 |
|---|---|---|
| 김장매트 | 식품용 기구에 해당. 식품용 단어·도안, 재질명, 업소명, 주의사항 표시 확인 | 식약처 카드뉴스(2020.10) |
| 비닐(김장봉투) | 식품용인지 확인. 매트·대야가 없으면 식품용 비닐 사용 가능 | 식약처 보도자료(2020.11) |
| 대야 | 식품용 합성수지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 사용. 식품용 아닌 고무대야는 식품용 비닐을 깔아 김치가 닿지 않게 | 식약처 보도자료(2020.11) |
| 육수망 |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 사용 | 식약처 보도자료(2020.11) |
| 양파망 | 높은 온도에서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어 식품 조리에 사용하지 않음 | 식약처 보도자료(2020.11) |
주문 전·받은 날 체크리스트
주문 전
- 상품명의 '식품용' 문구와 상세 페이지의 표시사항 이미지를 따로 확인했다.
- 상세 페이지에서 식품용 단어·도안, 재질명, 업소명, 주의사항이 보인다.
- 표시사항 이미지, 재질, 업소명을 캡처해 두었다.
- 크기는 김장하는 양과 작업 공간에 맞춰 생각했다.
- 매트만이 아니라 대야, 비닐, 고무장갑, 육수망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했다.
받은 날
- 제품이나 포장의 표시가 캡처해 둔 상세 페이지 내용과 같은지 비교했다.
- 제품에 적힌 주의사항을 읽었다.
- 사용 전에 헹구거나 닦는 방법은 제품 안내 문구를 따르기로 했다.
- 전자레인지에 쓸 플라스틱 도구는 '전자레인지용' 표시를 확인했다.

식품용 기구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의 '알림·교육' 메뉴에서 볼 수 있다고 식약처가 안내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품명에 식품용이라고 쓰여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가요?
A. 상품명만으로는 식품용 여부나 재질을 알 수 없습니다. 상세 페이지의 표시사항과 받은 제품에 붙은 표시(식품용 단어·도안, 재질명, 업소명, 주의사항)를 따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Q. 집에 있는 빨간 고무대야로 김치를 버무려도 되나요?
A. 식약처는 대야를 식품용 합성수지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쓰라고 했습니다.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를 부득이하게 쓴다면 식품용 비닐을 깔아 김치가 대야에 직접 닿지 않게 하라고 안내했습니다.
Q. 김장매트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식약처는 마땅한 매트나 대야가 없을 때 식품용으로 제조된 비닐을 사용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비닐의 식품용 표시를 먼저 확인합니다.
Q. 육수 재료를 양파망에 넣어 끓여도 되나요?
A. 식약처는 양파망을 식품 조리에 쓰지 말라고 안내했습니다. 육수를 낼 때는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쓰라고 했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카드뉴스 「김장용 매트, 이것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정책브리핑(korea.kr), 2020-10-16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김장철 올바른 식품 조리 기구 사용법 등 정보 제공」, 2020-11-18
- 네이버 쇼핑 '식품용 김장매트', '식품용 김장비닐' 검색 결과 상품명 표기 확인, 2026-10-25
- 위 식약처 자료는 2020년 안내이며, 이후 개정 여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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