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을 한 상자 사려는데 태추와 부유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 보셨나요? 태추단감은 이름이 자주 보이지만, 10월 말이 되면 판매 페이지에 부유 표기가 함께 늘어나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농촌진흥청 자료를 바탕으로 두 품종의 차이, 주문 전에 확인할 표기, 상자를 받은 날 할 일, 단감 보관 순서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태추단감과 부유단감, 무엇이 다를까?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단감 수확 후 관리 자료에 따르면 태추는 10월 중순경 수확하는 품종으로, 부유보다 숙기가 빠른 중생종입니다. 부유단감은 성숙기가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입니다.
| 구분 | 태추 | 부유 |
|---|---|---|
| 수확·성숙 시기 | 10월 중순경 (중생종) | 10월 하순~11월 상순 |
| 과실 무게 | 대과, 평균 380g 정도 | 210~220g |
| 당도 | 17브릭스 정도 (부유보다 1~2브릭스 높음) | 15.0~16.0브릭스 |
| 육질·과즙 | 부유와 같이 치밀, 과즙은 부유보다 많음 | 치밀 |
시기만 놓고 보면, 자료상 태추 수확은 10월 중순경이고 부유는 10월 하순~11월 상순이므로 10월 말~11월 초에는 부유가 늘어나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으니 판매 페이지의 품종 표기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또 하나 알아 둘 점이 있습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태추는 아삭한 식감과 상품성 유지 기간을 고려해 색이 완전히 짙어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받은 태추의 색이 조금 연해 보여도 바로 이상하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문 전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표기
단감 상품명에는 품종, 산지, 중량, 크기 표기가 한 줄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규격이 다를 수 있으니 아래 네 가지를 나눠서 보세요.
- 품종: 태추·부유·상서처럼 품종 이름이 따로 적혀 있는지
- 산지: 진영단감, 창원처럼 지명이 붙은 표기는 어디서 난 감인지 알려 주는 산지 정보로 읽기
- 중량: 3kg·5kg·10kg 중 어느 것인지, 단감 10kg이라면 몇 개가 들어 있는지 개수 표기도 함께
- 크기: 대과·소과·로얄과 같은 표기와, 판매 페이지에 그 기준 설명이 있는지

받자마자 할 일: 눌린 감 골라내기 체크리스트
농촌진흥청의 단감 수확 후 관리 영상에서는 단감 표면에 얇은 유리막이 입혀졌다고 생각하고 조심해서 다루라고 안내합니다. 떨어뜨리거나 상처가 나면 과일이 물러지고 색깔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자를 받은 날 바로 열어 위층과 아래층을 모두 살펴보기
- 눌린 곳, 터진 곳, 곰팡이 같은 얼룩이 있는 감은 따로 골라내기
- 상처 난 감은 다른 감과 닿지 않게 두고 먼저 먹기
- 상자나 보관 용기에 받은 날짜 적어 두기

단감 보관, 이 순서대로 하세요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포도, 단감 등 대부분 과일을 온도 0℃, 상대습도 90~95%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안내합니다. 가정용 냉장고 냉장실은 4~5℃이고 김치냉장고는 0~15℃로 설정할 수 있어, 저온에 강한 단감은 김치냉장고에 두라고 권합니다.
- 골라낸 상처 감은 먼저 먹을 몫으로 따로 둡니다.
- 며칠 안에 먹을 양만 꺼내 두고, 나머지는 서늘하고 차갑게 둡니다.
-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그곳에 보관합니다.
- 사과와 같은 칸에 두지 않습니다. 사과는 에틸렌 생성량이 많아 다른 과일과 채소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차갑게 둔 감은 한꺼번에 꺼내지 말고 먹을 만큼씩 꺼냅니다.
마지막 단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농사로의 단감 저장 자료에 따르면 단감을 5℃ 수준에서 오래 두거나 0℃ 수준에서 보관한 뒤 상온으로 옮기면, 과숙과 구별되는 겔 형태로 물러지는 저온장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냉장실 온도가 4~5℃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태추와 부유 중 무엇을 사야 하나요?
정해진 답보다는 시기와 크기로 고르면 됩니다. 자료상 태추는 평균 380g 정도의 대과이고 부유는 210~220g입니다. 10월 말 이후에는 부유 표기 상품이 늘어나는 시기로 볼 수 있으니, 원하는 품종이 상품명에 적혀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Q2. 진영단감은 품종 이름인가요?
진영·창원 같은 이름은 산지 표기로 읽는 것이 안전합니다. 품종은 상품명에 태추·부유·상서처럼 따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Q3. 김치냉장고가 없으면 냉장실에 넣어도 되나요?
농촌진흥청은 단감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라고 권하며, 냉장실은 4~5℃라고 안내합니다. 5℃ 수준에서 오래 두면 저온장해가 생길 수 있다는 자료가 있으니, 냉장실에 둔다면 오래 묵히지 말고 먼저 먹을 양부터 정리하세요.
Q4. 받은 태추 색이 연한데 괜찮을까요?
태추는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색이 완전히 짙어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연구 자료가 있습니다. 색만으로 이상하다고 단정하기보다 눌림이나 상처가 있는지를 먼저 보세요.
여러분은 단감을 상온에 두시나요, 차갑게 보관하시나요? 댓글로 집에서 쓰는 방법을 나눠 주세요.
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단감 수확 후 관리 요령」(농사로, 2024-10-17)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단감 태추의 적정 수확시기」(농사로, 2012) /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더 오래 신선하게 똑똑한 과일, 채소 보관법」(2023-09-27) / 농사로 「단감 저장, 생리장해와 대책」(2026-01-13) / 농촌진흥청 영상 「단감 수확 후 관리 및 저온저장 기술」(농사로, 2021)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