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에 넣어둔 돌반지, 지금 팔면 얼마 받을까 싶어 시세를 찾아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검색해서 나온 금값과 금은방에서 불러주는 값이 다릅니다. 2026년 8월 23일 한국표준금거래소 기준 순금 1돈(3.75g)은 살 때 898,000원, 팔 때 752,000원입니다. 같은 금인데 14만 6천 원이 차이 납니다. 속은 게 아니라 구조가 그렇습니다. 이 차이가 왜 생기는지,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조금이라도 더 받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금 팔 때 시세는 지금 얼마인가요?
순금 1돈 매입가(내가 팔 때 받는 값)는 2026년 8월 들어 68만 원대에서 75만 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8월 5일 689,000원이던 것이 8월 23일 752,000원이 됐으니 18일 만에 6만 3천 원이 오른 셈입니다. 다만 매입 시세는 매일 갱신되므로, 실제로 팔기 전에는 방문할 매장의 당일 시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날짜(2026년) | 살 때(VAT 포함) | 팔 때 | 차이 |
|---|---|---|---|
| 8월 5일 | 819,000원 | 689,000원 | 130,000원 |
| 8월 13일 | 879,000원 | 733,000원 | 146,000원 |
| 8월 23일 | 898,000원 | 752,000원 | 146,000원 |
순금 24K 1돈(3.75g) 기준 · 한국표준금거래소 발표 시세
살 때와 팔 때가 14만 원 넘게 차이 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부가가치세 10%입니다. 금을 살 때는 시세에 부가세 10%가 붙지만, 팔 때는 그 부가세를 돌려받지 못합니다. 여기에 골드바나 반지로 만드는 데 들어간 임가공비(공임), 운송비, 매장 유통 이윤이 판매가에 얹힙니다. 업계에서는 살 때 가격이 팔 때보다 평균 15% 정도 높다고 봅니다.
- 부가세 10% — 살 때만 붙고, 팔 때는 환급되지 않습니다
- 임가공비 — 같은 골드바라도 3돈짜리와 10돈짜리의 공임이 다릅니다
- 매장별 원가 — 인터넷 금 시세는 기준가일 뿐, 실제 가격은 매장마다 다릅니다
즉 검색으로 본 금값은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다르듯 참고용 기준치에 가깝습니다. 그 숫자를 그대로 받을 거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게 됩니다.
14K·18K 장신구는 얼마나 쳐주나요?
순금이 아닌 장신구는 순도만큼만 계산됩니다. 결혼 예물이나 커플링은 대부분 14K 또는 18K입니다. 2026년 8월 13일 기준 매입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순도 | 팔 때(3.75g 기준) | 순금 대비 | 주로 해당하는 것 |
|---|---|---|---|
| 24K 순금 | 733,000원 | 100% | 돌반지, 골드바, 행운의 열쇠 |
| 18K | 538,800원 | 약 73% | 예물 반지, 목걸이 |
| 14K | 417,800원 | 약 57% | 커플링, 귀걸이, 팔찌 |
같은 무게라도 14K는 순금의 절반을 조금 넘는 값만 받습니다. 도금 제품은 매입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팔러 가기 전에 각인(14K·18K·999 등)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 실물 금 말고 계좌로 금을 모으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금현물 계좌 세금과 수수료 총정리 글도 함께 보세요.
금 팔 때 세금은 내야 하나요?
개인이 가지고 있던 실물 금을 팔아 차익이 생겨도 양도소득세는 없습니다. 현행 세법상 금 실물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을 어떤 방식으로 보유했느냐에 따라 세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보유 방식 | 팔 때 세금 | 기타 비용 |
|---|---|---|
| 실물 금(반지·골드바) | 양도소득세 없음 | 살 때 부가세 10% |
| KRX 금현물 계좌 | 양도소득세 없음 | 거래수수료 약 0.3% /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
| 금통장(골드뱅킹)·금펀드 | 이익의 15.4% 배당소득세 | 매매 스프레드 |
공식 정보는 한국거래소(KRX)와 국세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팔아야 제값을 받나요?
매입가는 매장마다 다릅니다. 시세표는 같아도 원가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세 가지만 지켜도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두세 곳 이상 매입가를 물어봅니다. 대형 거래소는 홈페이지에 당일 매입 시세를 공개합니다.
- 시세 갱신 시각을 확인합니다. 주요 거래소는 매일 오전 10시~11시에 매입 시세를 갱신합니다. 그 전에 방문하면 전날 시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신분증을 반드시 챙깁니다. 귀금속 매입은 신분 확인이 원칙이라, 신분증 없이 가면 헛걸음입니다.
보증서나 원래 케이스가 남아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순도 확인이 빨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터넷에서 본 금 시세대로 돈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인터넷 시세는 대부분 국제 금 시세를 원화로 환산한 기준가입니다. 실제 매입가는 매장별 원가 구조와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Q. 돌반지도 순금 시세를 그대로 받나요?
A. 돌반지는 대부분 24K 순금이라 순금 매입가가 적용됩니다. 다만 무게가 반돈(1.875g)인 제품이 많아, 한 돈 시세의 절반으로 계산됩니다.
Q. 금 팔 때도 부가세를 내나요?
A. 팔 때는 부가세를 내지 않습니다. 부가세는 살 때 붙습니다. 다만 살 때 낸 부가세를 돌려받지도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살 때와 팔 때 가격 차이로 나타납니다.
Q. 금값이 계속 오르는데 지금 파는 게 맞나요?
A. 시점 판단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다만 실물 금은 살 때와 팔 때 차이가 15% 안팎이라, 짧은 기간 안에 사고팔면 시세가 올라도 손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Q. 14K인지 18K인지 모르겠어요.
A. 반지 안쪽이나 목걸이 걸쇠 부근에 각인이 있습니다. 24K는 999 또는 24K, 18K는 750, 14K는 585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인이 없으면 매장에서 산(酸) 시약이나 전자 측정기로 감정합니다.
본문의 시세는 2026년 8월 23일 한국표준금거래소 발표 기준이며 매일 변동합니다. 실제 거래 전 방문할 매장의 당일 시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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