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오래된 통장, 해지한 줄 알았던 보험, 한두 번 충전하고 잊어버린 페이 잔액. 이런 돈이 지금 어디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휴면예금 찾기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공식 사이트 몇 곳을 순서대로 들르기만 하면 내 명의 돈은 물론 부모님 명의 돈까지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겨울 코트를 꺼냈다가 주머니에서 지폐를 발견하는 기분, 이번 주말에 한 번 느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숨은 돈이 있는 것은 아니니, 기대보다는 정리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세요.
한눈에 보는 핵심
- 은행 예금은 최종 거래 후 5년, 보험금은 3년이 지나면 휴면 상태로 넘어갑니다.
-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돈도 원래 주인이 청구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2026년 10월 15일 발표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의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도 정기 통지 대상이 됩니다.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10월 15일 발표: 잠든 페이·머니 잔액, 이제 알림으로 알려준다
이번 주 가장 눈여겨볼 소식은 간편결제 잔액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6년 10월 15일,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3사가 오래 쓰지 않은 페이·머니형 선불 잔액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환급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분류 기준: 마지막 충전·사용 후 1년 또는 2년 이상 지난 선불을 '장기 미사용 선불'로 봅니다.
- 알림 방식: 잔액 보유 사실과 유효기간을 네이버톡톡, 카카오 알림톡 같은 공식 채널로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알려 주고, 환급 정보도 함께 안내합니다.
- 규모: 지난 8월 말 기준 3사의 통지 대상은 176만 명(중복 포함), 보유 잔액은 255억 원입니다.
페이·머니형 선불은 유효기간이 10년 이상이라 당장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알림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앱을 열어 잔액 화면과 환불(환급) 메뉴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안내받은 환급 메뉴를 통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휴면예금 찾기 전에 알아둘 종류와 소멸시효
숨은 돈은 성격에 따라 이름과 시효가 다릅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안내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종류 | 대상 | 소멸시효 |
|---|---|---|
| 휴면예금 | 은행·저축은행의 예금·적금 등 (이자지급 등 최종 거래일 기준) | 5년 |
| 휴면보험금 | 생명보험·손해보험·우체국보험의 해지(실효) 환급금, 만기보험금, 계약자배당금 등 | 3년 |
| 휴면자기앞수표 | 은행 자기앞수표 발행대금 | 5년 |
| 실기주과실 | 명의개서하지 않은 주식에서 생긴 배당금이나 주식 (한국예탁결제원) | 10년 |
시효가 지난 돈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됩니다. 그렇다고 주인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법 제45조에 따라 원래 주인(원권리자)이 지급을 청구하면 그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민금융진흥원 안내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휴면예금 조회를 통해 찾아간 금액이 1조 9,617억 원에 이릅니다. 표를 보니 보험금 시효가 예금보다 짧다는 점이 눈에 띄지요. 해지한 보험이 있다면 보험부터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휴면예금과 휴면계좌, 조회하는 곳이 다릅니다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휴면계좌입니다. 오래 거래하지 않았지만 금융회사가 아직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지 않은 계좌와 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 쪽 조회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미 출연된 돈: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조회합니다.
- 아직 금융회사에 남은 휴면계좌: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sleepmoney.or.kr) 또는 정부24에서 확인합니다.
- 정리 팁: 두 곳을 모두 확인해야 빠짐없이 볼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 안 나왔다고 끝이 아닙니다.
휴면예금 찾기 1순위: 휴면예금 찾아줌·서민금융 잇다 앱
출발점은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sleepmoney.kinfa.or.kr) 또는 '서민금융 잇다' 앱입니다. 조회는 24시간 365일 가능합니다.
- 2천만 원 이하: 본인 명의라면 온라인으로 지급신청할 수 있고, 정상 접수되면 당일 내 입금 처리됩니다. 온라인 지급 신청은 평일 1시부터 23시까지 가능합니다(23시~1시는 은행 점검 시간).
- 2천만 원 초과: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하며, 센터 방문은 서민금융콜센터 1397로 예약이 필수입니다.
- 다른 신청 창구: 정부24,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일부 은행 앱(국민·신한·우리·고려저축은행·카카오뱅크), 마이데이터에서도 온라인으로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찾은 돈을 꼭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휴면예금 찾아줌에서는 기부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이 경우 기부한 다음 달 말 국세청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됩니다. 찾을지 기부할지는 본인이 정하면 됩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로 전 금융권 계좌 한 번에 보기
금융결제원의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payinfo.or.kr, 앱 '어카운트인포')는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사·보험 등 여러 금융권에 흩어진 내 계좌를 한 화면에서 보여 줍니다.
- 소액 비활동성 계좌 정리: 오래 거래하지 않은 소액 계좌는 잔고를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해지할 수 있습니다. 옮길 수 있는 대상인지는 화면에서 바로 확인하세요.
- 휴면예금도 함께: 2020년 11월부터 어카운트인포에서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신청할 수 있습니다.
- 숨은 돈 메뉴: 카드 포인트 현금화, '4대 사회보험료·공과금 환급금 찾기'(정부24 연결), 한국전력 휴면보증금 찾기 메뉴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휴면보험금 찾기: 내보험찾아줌으로 계약과 숨은 보험금 확인
휴면보험금 찾기는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cont.insure.or.kr)이 가장 직접적인 창구입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계약과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중간에 해지했거나 납입을 멈춰 실효된 보험, 만기가 지났는데 받은 기억이 없는 보험이 있다면 확인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보험금의 소멸시효는 3년으로 예금보다 짧기 때문입니다.
찾는 곳 비교: 어디서 무엇을 확인할까
| 창구 | 주소 | 확인할 수 있는 것 |
|---|---|---|
| 휴면예금 찾아줌 / 서민금융 잇다 | sleepmoney.kinfa.or.kr |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보험금 조회, 2천만 원 이하 온라인 지급신청, 기부 |
| 어카운트인포 | payinfo.or.kr | 전 금융권 내 계좌 조회, 소액 비활동성 계좌 잔고이전·해지, 출연된 휴면예금 조회·지급신청 |
| 내보험찾아줌 | cont.insure.or.kr | 가입한 보험계약과 숨은 보험금 |
|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 sleepmoney.or.kr (정부24에서도 가능) | 아직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되지 않은 휴면계좌·예금 |
| 상속인 조회 | 휴면예금 찾아줌 / 금융감독원 (문의 1332) | 돌아가신 분 명의로 출연된 휴면예금·보험금, 그 외 전 금융권 거래 |
돌아가신 부모님 명의 돈은 상속인 조회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명의 재산을 정리해야 한다면 조회를 두 갈래로 나눠 진행합니다.
- 출연된 휴면예금·보험금: '휴면예금 찾아줌'의 상속인 휴면예금 조회로 확인합니다.
- 그 밖의 전 금융권 거래: 금융감독원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를 이용하고, 궁금한 점은 1332로 문의합니다.
- 순서 팁: 전체 금융거래를 먼저 파악한 뒤 휴면예금 조회 결과와 맞춰 보면 빠지는 항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휴면예금 찾기 10분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을 위에서부터 하나씩 체크해 보세요. 해당 없는 항목은 건너뛰면 됩니다.
- 휴면예금 찾아줌 또는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내 명의 휴면예금·보험금을 조회했다.
- 어카운트인포에서 전 금융권 계좌 목록을 보고, 소액 비활동성 계좌 정리 대상인지 화면에서 확인했다.
-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또는 정부24에서 아직 출연되지 않은 휴면계좌를 확인했다.
- 내보험찾아줌에서 가입 보험계약과 숨은 보험금을 조회했다.
-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앱을 열어 잔액 화면과 환불(환급) 메뉴를 확인했다.
- 어카운트인포에서 카드 포인트, 공과금 환급금, 한국전력 휴면보증금 메뉴까지 둘러봤다.
- 돌아가신 부모님 명의가 있다면 상속인 휴면예금 조회와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를 신청했다.
- 찾을 금액이 2천만 원을 넘으면 1397로 방문 예약을 잡았다.
사칭 문자 주의
휴면예금 찾아줌이나 어카운트인포를 사칭한 문자 링크가 돌 수 있습니다. 공식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하고, 문자로 받은 링크에는 비밀번호나 OTP를 절대 입력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서민금융진흥원에 넘어간 돈도 돌려받을 수 있나요?
네.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5조에 따라 원래 주인이 지급을 청구하면 그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Q. 찾을 돈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어떻게 하나요?
온라인 지급신청은 본인 명의 2천만 원 이하만 가능합니다. 넘는 경우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하며, 센터 방문은 1397로 예약해야 합니다.
Q. 밤늦게도 신청할 수 있나요?
조회는 24시간 365일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 지급 신청은 평일 1시부터 23시까지이며, 23시부터 1시까지는 은행 점검 시간입니다.
Q. 페이 잔액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10월 15일 발표에 따라 3사가 공식 채널로 잔액과 유효기간을 연 1회 이상 알려 주고 환급 정보도 제공합니다. 알림 전이라도 각 앱의 잔액 화면과 환불(환급) 메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돌아가신 부모님 명의 돈은 어떻게 찾나요?
출연된 휴면예금·보험금은 휴면예금 찾아줌의 상속인 휴면예금 조회로, 그 외 금융거래는 금융감독원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문의 1332)로 확인합니다.
Q. 찾지 않고 기부할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기부를 선택하면 기부한 다음 달 말 국세청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됩니다.
출처
- 정책브리핑: 선불 통지·환급 촉진 방안 (2026.10.15)
-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안내
-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조회·지급 신청 방법
-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 내보험찾아줌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나의 휴면예금 찾기
이 글은 2026년 10월 17일 기준 공식 안내를 정리한 것입니다. 세부 기준과 신청 가능 여부는 각 기관 공식 화면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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