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월 25일)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37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피해액도 3,6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66억원)보다 53% 줄었고, 발생 건수도 7,940건으로 46% 감소했습니다. AI 기반 의심번호 탐지와 사설중계기 집중단속이 효과를 낸 결과라는데요, 그렇다고 완전히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투자리딩방·부업사기 같은 신종 스캠은 여전히 진화 중이고, 최근에는 AI로 목소리를 복제해 가족을 사칭하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발표 수치를 근거로, 우리 가족이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예방 수칙과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 30분 안에 해야 할 행동을 정리했습니다.
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 정말 줄어든 걸까?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올해 1~7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7,940건, 피해액은 3,614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는 46%, 피해액은 53%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7월 한 달 피해액은 337억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경찰은 의심 전화번호와 계좌를 미리 걸러내는 선제 차단 시스템, 불법 사설중계기 집중 단속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 구분 | 2025년 1~7월 | 2026년 1~7월 | 증감 |
|---|---|---|---|
| 발생 건수 | 14,707건 | 7,940건 | -46% |
| 피해액 | 7,766억원 | 3,614억원 | -53% |
| 7월 피해액(참고) | - | 337억원 | 연중 최저 |
그런데 왜 아직도 조심해야 할까?
통계는 줄었지만 수법은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투자리딩방·팀미션 부업사기 같은 신종 스캠 피해액도 전년 대비 40% 줄긴 했지만 여전히 발생 중이고, 최근에는 SNS에 올린 음성을 AI로 복제해 자녀나 부모 목소리로 전화를 거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화 목소리가 진짜 가족 같다"는 이유만으로는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 가족은 안전할까? 3분 자가진단
-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서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나 계좌번호를 물었다
- 자녀·가족 목소리로 다급하게 돈을 요구하는 전화나 메시지를 받았다
- 우체국·택배 도착 안내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해봤다
- 스마트폰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apk)을 설치한 적이 있다
- 대출 조건이 유독 좋은 문자·전화를 받고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다
위 5개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아래 예방 수칙과 대처법을 꼭 확인하세요.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골든타임 30분 무엇을 해야 할까?
- 즉시 통화를 끊고 송금한 은행 콜센터 또는 112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피해 신고 접수증(피해사실확인원)을 발급받는다
-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에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한다
-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서 본인 명의 개통 현황을 확인한다
- 출처 불명 앱을 설치했다면 즉시 삭제하고 휴대폰을 초기화하거나 백신 앱으로 검사한다
지급정지는 송금 후 시간이 지날수록 환급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의심되는 순간 바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세한 신고 절차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예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꼭 알려드려야 할 예방 수칙 5가지
- 전화로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일단 끊고 본인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한다
- 검찰·경찰·금감원은 전화로 계좌 이체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 자녀 목소리라도 다급하게 돈을 요구하면 미리 정한 '가족 확인 질문'으로 검증한다
- 문자 속 링크는 클릭하지 않고, 의심스러운 번호는 검색부터 해본다
- 보이스피싱 예방 앱을 부모님 스마트폰에 함께 설치해드린다
Q.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어디로 신고해야 하나요?
A. 112(경찰) 또는 송금한 은행 콜센터에 즉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후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피해 신고 접수증을 발급받으세요.
Q. 상품권으로 송금했는데 환불받을 수 있나요?
A. 계좌이체와 달리 상품권·기프트카드 결제는 지급정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구매 직후라면 판매처(편의점·앱)에 즉시 사용 정지를 요청하고 경찰 신고 접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회수 가능성이 있습니다.
Q.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는 무료인가요?
A. 네, 무료입니다. 본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인터넷 회선 현황을 확인하고 신규 개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Q. 스미싱 문자 속 링크를 눌렀는데 앱은 설치하지 않았어요. 괜찮을까요?
A. 링크 클릭만으로도 악성 페이지에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았더라도 백신 앱으로 검사하고, 의심되면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가족이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이용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면 즉시 경찰에 자진 신고하고 관련 사실을 소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률 상담을 받아 정확한 대응 방안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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